투자·여행을 전하는 매거진

[작성자:] in9125

  • 직장인 퍼스널 브랜딩, 왜 이력서보다 먼저 검색되는가

    직장인 퍼스널 브랜딩, 왜 이력서보다 먼저 검색되는가

    예전엔 일만 잘하면 알아서 평가받는 줄 알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같은 실력인데도 어디선가 ‘먼저 떠오르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갈리더라. 곰곰이 보니 차이는 ‘검색되는 사람이냐’였다. 요즘은 협업 제안이든 이직 제안이든, 사람들이 나를 만나기 전에 먼저 ‘검색’부터 한다. 퍼스널 브랜딩이 이력서보다 앞서는 이유다.

    이력서는 ‘지원할 때’만, 검색은 ‘항상’

    이력서는 내가 어딘가에 지원하는 그 순간에만 펼쳐진다. 반면 내 이름과 내 글은 24시간 인터넷에 떠 있다. 누군가 나를 떠올렸을 때 검색해서 뭔가 나오는 사람과 아무것도 안 나오는 사람은, 출발선이 다르다. 나도 작게나마 내 생각을 공개된 곳에 남기기 시작한 뒤로, 먼저 연락이 오는 경험을 하게 됐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도 나를 발견하지 못한다.

    브랜딩은 ‘포장’이 아니라 ‘축적’이다

    퍼스널 브랜딩이라고 하면 화려한 셀프 마케팅을 떠올리기 쉬운데, 내 경험은 정반대였다. 효과를 본 건 꾸준한 ‘축적’이었다. 내가 일하며 배운 것, 실패한 것, 정리한 것을 조금씩 기록으로 남기는 것. 한두 개일 땐 티가 안 나지만, 쌓이면 그게 곧 ‘이 사람은 이 분야를 꾸준히 판 사람’이라는 신호가 된다. 포장은 한 번이면 들통나지만, 축적은 거짓말을 못 한다.

    전문 분야 하나를 좁게 정한다

    처음에 나는 욕심을 부려 이것저것 다 다뤘다. 그랬더니 아무것도 안 남았다. 그러다 분야를 하나로 좁히니 비로소 ‘그 주제 하면 떠오르는 사람’에 가까워졌다. 넓고 얕게 100명에게 기억되는 것보다, 좁고 깊게 10명에게 확실히 각인되는 게 훨씬 강력하더라. 브랜딩의 핵심은 ‘무엇으로 기억되고 싶은가’를 한 문장으로 정하는 데서 시작한다.

    꾸준함이 재능을 이긴다

    솔직히 나도 몇 번이나 중간에 멈췄다. 반응이 없으면 금방 김이 빠지니까. 그런데 돌아보면, 결과를 만든 건 글솜씨가 아니라 ‘계속한 것’ 자체였다.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1년을 이어간 사람을 따라잡기란 정말 어렵다. 브랜딩은 단거리가 아니라 마라톤이고, 완주하는 사람이 드물어서 오히려 기회가 된다.

    자주 묻는 질문

    Q. 내세울 게 없는 평범한 직장인인데 가능할까요? 오히려 그게 강점이다. 거창한 전문가보다, 나와 비슷한 위치에서 한 걸음 앞서 정리해주는 사람의 글이 더 잘 와닿는다. 완벽해서가 아니라 솔직해서 신뢰를 얻는다.

    내가 첫 기록을 올리고 배운 것

    처음 내 생각을 공개된 곳에 올렸을 때, 솔직히 부끄러웠다. 별것 아닌 글에 누가 관심이나 가질까 싶었다. 그런데 의외로 “저도 그게 궁금했어요”라는 반응이 오더라. 그때 깨달았다. 완벽한 전문가의 글이 아니라, 같은 고민을 한 걸음 먼저 정리해준 글이 사람을 모은다는 걸. 그 뒤로는 잘 써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고, 내가 실제로 겪고 배운 것만 솔직하게 적었다. 결과적으로 그게 가장 ‘나다운 브랜드’가 됐다.

    마무리

    퍼스널 브랜딩은 특별한 사람만의 것이 아니다. 오늘 내가 일하며 배운 것 한 가지를 공개된 곳에 기록으로 남기는 것, 거기서 시작된다. 그 작은 기록들이 1년 뒤 ‘검색되는 나’를 만든다. 나는 그걸 늦게 시작한 게 가장 아쉽다. 다음엔 내가 실제로 쓰는 기록 루틴을 풀어볼게요.

  • 직장인 승진 전략, ‘리더 포비아’ 시대에 다시 짚어야 할 것들

    직장인 승진 전략, ‘리더 포비아’ 시대에 다시 짚어야 할 것들

    “팀장? 저는 그냥 실무가 좋아요.” 요즘 이런 말을 정말 자주 듣는다. 책임은 무거운데 보상은 애매하니, 승진을 오히려 피하는 ‘리더 포비아’가 퍼졌다. 나도 한때 그랬다. 그런데 몇 년 지나고 보니, 승진을 무작정 피하는 게 꼭 안전한 선택은 아니더라. 오를지 말지를 떠나, 전략은 갖고 있어야 한다.

    승진을 피한다고 안전해지지 않는다

    책임이 싫어 실무에만 머물면 편할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후배가 위로 올라가고 나는 그 밑에서 일하는 구도가 된다. 연차는 쌓이는데 역할은 그대로면, 회사가 어려워질 때 가장 먼저 흔들리는 위치가 되기도 한다. 나는 ‘승진을 안 하는 것’도 결국 하나의 선택이고, 그 선택에도 대가가 따른다는 걸 늦게 깨달았다.

    승진은 ‘잘함’이 아니라 ‘보임’의 문제다

    실무를 잘하면 알아서 승진시켜줄 거라는 건 순진한 기대였다. 윗사람은 내가 얼마나 잘하는지 생각보다 모른다. 나는 묵묵히 일만 하다 손해를 봤다. 그 뒤로는 내가 한 일과 그 성과를 적절히 ‘보이게’ 하는 걸 의식했다. 자랑이 아니라, 평가하는 사람이 판단할 재료를 주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성과는 없는 성과나 마찬가지더라.

    오르기 전에 ‘리더의 일’을 미리 해본다

    승진 후 잘 안 풀리는 사람을 보면, 대개 자리에 앉고 나서야 리더 역할을 처음 해본 경우였다. 나는 발령 전에 작게라도 후배를 챙기고, 팀 단위로 생각하는 연습을 미리 해두라고 권한다. 미리 해본 사람은 막상 올라갔을 때 흔들리는 폭이 작다. 준비된 사람에게 자리가 가는 것이지, 자리가 사람을 준비시켜 주진 않는다.

    오를지 말지, 기준은 ‘내 방향’

    물론 모두가 관리자가 될 필요는 없다. 실무 전문가로 깊이 가는 길도 훌륭하다. 중요한 건 ‘두려워서 피하는 것’과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을 구분하는 거다. 나는 내가 5년 뒤 어떤 사람으로 일하고 싶은지를 먼저 그리고, 거기서 역산해 승진 여부를 판단하라고 말하고 싶다. 남이 정해주는 길 말고, 내 방향에 맞는 선택을 하면 된다.

    자주 묻는 질문

    Q. 관리자 체질이 아닌 것 같은데 꼭 올라야 하나요? 아니다. 다만 ‘체질이 아니라서’가 아니라 ‘안 해봐서’ 두려운 경우가 많다. 작게 리더 역할을 경험해본 뒤 판단해도 늦지 않다. 해보고 아니면 그때 실무로 방향을 잡으면 된다.

    승진을 결정하기 전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

    고민이 깊을 때 나는 스스로에게 세 가지를 물었다. 첫째, 나는 ‘사람을 키우는 일’에서 보람을 느끼는가. 둘째, 지금 피하고 싶은 게 책임 자체인가, 아니면 준비가 안 된 불안인가. 셋째, 5년 뒤의 나는 어느 쪽 길에 더 가까운가. 신기하게도 이 질문에 정직하게 답하고 나니 결정이 한결 선명해졌다. 남의 기대나 두려움이 아니라 내 답을 기준으로 정하니, 어떤 선택을 해도 흔들리지 않았다.

    마무리

    승진은 무조건 좋은 것도, 무조건 피할 것도 아니다. 중요한 건 두려움에 떠밀려 결정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가고 싶은 방향을 먼저 정하고, 거기에 맞게 준비하자. 그래야 어떤 선택을 하든 후회가 적다. 다음엔 내가 본 ‘승진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정리해볼게요.

  • 2026년 6월 FOMC 동결과 코스피, 금리·환율 변수 총정리

    2026년 6월 FOMC 동결과 코스피, 금리·환율 변수 총정리

    금리 결정이 있는 날이면 나는 늘 마음이 흔들렸다. 동결이냐 인하냐에 따라 내 계좌도 출렁이니까. FOMC를 어떻게 읽어야 덜 휘둘리는지, 내가 정리한 관점이다.

    2026년 6월 FOMC 기준금리 동결과 인플레이션 전망 상향을 보여주는 코스피 매크로 인포그래픽
    2026년 6월 FOMC 결정과 코스피 변동성 요약. 자료: 쌍킴 인사이트 정리

    2026년 6월 FOMC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3.50~3.75%로 4회 연속 동결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결정이었지만, 함께 공개된 경제전망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해석되면서 코스피를 둘러싼 금리·환율 변수의 무게가 다시 커졌다.

    동결했지만 메시지는 매파적이었다

    이번 회의는 신임 케빈 워시(Kevin Warsh) 의장 체제의 첫 결정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연준은 2026년 헤드라인 물가 전망을 3.6%, 근원 물가 전망을 3.3%로 상향했는데, 이는 3월 전망(2.7%대)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다. 점도표상 연말 금리 중앙값도 3.8%로 올라, 위원 다수가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보도에 따르면 19명 중 9명이 최소 한 차례 인상을, 8명이 동결을 예상해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코스피에 미치는 경로: 금리·환율·수급

    미국 금리 전망이 높아지면 한미 금리차가 확대되거나 유지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는 원화 약세와 외국인 자금 유출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어 코스피에 부담 요인이 된다. 반대로 글로벌 위험선호가 살아나고 반도체 등 주력 업종의 실적 기대가 강할 때는 외국인이 다시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를 지지하기도 한다. 즉 금리는 한 방향으로만 작용하지 않고 환율과 수급이라는 매개를 거쳐 영향을 준다.

    변동성이 커지는 구간의 특징

    중앙은행 이벤트가 몰린 시기에는 지수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6월에는 연준뿐 아니라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이 잇따랐다. 이런 국면에서는 개별 종목의 펀더멘털보다 매크로 헤드라인이 단기 주가를 좌우하기 쉬워, 뉴스 흐름에 따라 장중 급등락이 반복될 수 있다.

    분산과 점검이 답이다

    매크로 불확실성이 높을 때일수록 업종·자산의 분산현금 비중 관리가 중요해진다. 특정 테마에 과도하게 쏠린 포트폴리오는 금리·환율 충격에 더 크게 흔들릴 수 있다. 또한 환율이 수출 기업의 실적과 외국인 수급에 동시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감안해, 원·달러 환율의 추세적 방향을 함께 살피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앞으로 볼 지표

    향후에는 미국 물가·고용 지표와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금리 경로 기대를 흔드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시장 참가자는 이르면 가을 무렵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어, 데이터에 따라 기대가 빠르게 재조정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외국인 순매수 전환 여부와 환율 안정 여부가 코스피 방향성을 가늠하는 단서가 된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금리 동결인데 왜 매파적이라고 하나요?
    금리 자체는 그대로지만, 인플레이션 전망과 연말 금리 중앙값이 올라가면 향후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시장은 결정 그 자체보다 향후 경로에 대한 메시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Q2. 연준 결정이 코스피에 즉시 반영되나요?
    환율과 외국인 수급을 매개로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표 직후에는 변동성이 커지고, 이후 실제 자금 흐름과 실적 기대가 더해지며 방향성이 정리되는 편입니다.

    관련 글: 코스피 9000선 눈앞, 외국인 매도에도 최고치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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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시대 직무역량, 직장인 리스킬링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AI 시대 직무역량, 직장인 리스킬링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AI가 일을 바꾼다는 말, 이제 너무 많이 들어서 무감각해질 정도다. 그런데 막상 “그래서 뭘 배워야 하지?”라고 물으면 다들 막막해한다. 나도 그랬다. 리스킬링이 필요한 건 알겠는데,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몰라 한참 헤맸다. 결국 내가 찾은 답은 의외로 단순했다 — 거창한 신기술이 아니라, 내 일에 바로 붙는 것부터.

    ‘무엇을 배울까’보다 ‘어디에 쓸까’가 먼저

    처음엔 유행하는 기술 목록을 보고 마음이 급해졌다. 이것도 배워야 할 것 같고 저것도 모르면 뒤처질 것 같았다. 그런데 그렇게 시작한 공부는 늘 흐지부지됐다. 방향을 바꿔, ‘지금 내 업무에서 AI로 자동화하거나 빨라질 수 있는 일’부터 찾았다. 쓸 데가 분명하니 배움도 끝까지 갔다. 리스킬링은 트렌드를 좇는 게 아니라 내 일에서 출발해야 한다.

    대체될 일과 남을 일을 구분한다

    한동안 ‘AI가 내 일을 뺏을까’ 불안에 시달렸다. 그러다 일을 잘게 쪼개 보니 마음이 좀 가벼워졌다. 단순 반복·정리 작업은 빠르게 대체되지만, 판단하고 조율하고 설득하는 일은 오히려 더 귀해진다. 나는 대체될 부분은 AI에게 넘기고, 그 시간에 사람만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기로 했다. 두려움은 막연할 때 가장 크고, 쪼개 보면 작아진다.

    ‘쓰면서 배우는’ 게 제일 빠르다

    강의를 완강하고 시작하려 하면 영영 시작 못 한다. 나는 그걸 여러 번 증명했다. 그래서 그냥 일하면서 그날 막힌 것 하나를 AI에 시켜보는 방식으로 바꿨다. 처음엔 어설펐지만, 직접 써보며 익힌 게 강의로 배운 것보다 훨씬 오래 남았다. 리스킬링은 책상에서 완성되는 게 아니라 실무 속에서 자란다.

    작게, 그러나 꾸준히

    리스킬링의 적은 시간 부족이 아니라 부담감이다. 거창하게 잡으면 시작도 전에 지친다. 나는 ‘하루 한 번, 업무에 AI 한 번 써보기’처럼 부담을 최대한 낮췄다. 작아 보여도 매일 하면 반년 뒤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돼 있더라. 큰 도약이 아니라 작은 반복이 사람을 바꾼다.

    자주 묻는 질문

    Q. 문과·비개발자도 리스킬링이 되나요? 된다. 오히려 지금의 AI는 코딩 몰라도 말로 시키는 도구가 많아졌다. 핵심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내 일에 어떻게 적용할지’ 아는 것인데, 그건 그 일을 아는 사람이 제일 잘한다.

    리스킬링을 막는 진짜 장벽

    해보니 리스킬링을 막는 건 능력도, 시간도 아니었다. ‘이 나이에 새로 배우는 게 맞나’ 하는 마음의 장벽이 제일 컸다. 그런데 막상 시작해보면, 새 도구일수록 오히려 경력자가 더 빨리 흡수한다. 맥락을 알기 때문이다. 나는 ‘늦었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1년 뒤에 보면 오늘이 가장 빠른 날이라고 되뇌었다. 시작을 미루는 핑계만 넘으면, 나머지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마무리

    리스킬링은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오늘의 작은 실행에서 시작된다. 지금 내 업무에서 가장 귀찮은 일 하나를 골라, AI에게 한 번 시켜보는 것. 거기서부터다. 나는 그 작은 시도가 쌓여 일하는 방식이 통째로 바뀌었다. 다음엔 내가 매일 쓰는 업무용 AI 활용법을 정리해볼게요.

  • 연금저축펀드 ETF 포트폴리오 짜는 법 (2026) — 세액공제 900만원, 어떻게 채워야 유리할까

    연금저축펀드 ETF 포트폴리오 짜는 법 (2026) — 세액공제 900만원, 어떻게 채워야 유리할까

    노후 준비는 막막해서 자꾸 미루기만 했다. 그러다 연금저축 계좌의 세제 혜택을 제대로 알고 나서 마음이 바뀌었다. 내가 연금저축으로 ETF 포트폴리오를 짜며 정리한 것들을 공유한다.

    연말정산 시즌마다 “연금저축에 좀 더 넣을 걸” 하고 뒤늦게 후회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막상 계좌를 열고 나면 그 안에서 무엇을 사야 하는지가 더 큰 벽이다. 연금저축펀드는 단순한 절세 통장이 아니라 ETF로 직접 굴리는 투자 계좌이기 때문이다. 매년 납입액의 13.2~16.5%를 세금에서 곧바로 돌려받는 ‘확정 수익’을 챙기면서, 계좌 안에서 미국 지수·채권 ETF로 장기 복리를 노리는 구조다. 2026년 기준 한도와 세율, 그리고 나이대별 ETF 배분까지 실제로 굴리는 사람의 시선에서 정리했다.

    연금저축펀드가 ‘절세 끝판왕’으로 불리는 이유

    핵심은 세액공제다. 소득공제가 과세 대상 소득을 줄여주는 것과 달리, 세액공제는 내야 할 세금 자체를 깎아준다. 연금저축은 연 600만원까지, IRP(개인형퇴직연금)와 합치면 연 900만원까지 납입액의 일정 비율을 공제받는다. 환급률은 소득 구간에 따라 갈린다.

    총급여(근로) / 종합소득세액공제율900만원 납입 시 최대 환급액
    5,500만원 이하 / 4,500만원 이하16.5%1,485,000원
    5,500만원 초과 / 4,500만원 초과13.2%1,188,000원
    연금저축 단독 한도는 600만원, IRP를 합산하면 900만원까지 공제된다.
    연 900만원 납입 시 세액공제 환급액 비교 차트
    소득 구간에 따라 환급액이 약 30만원 차이 난다.

    연봉 5,500만원 이하 직장인이 900만원을 꽉 채우면 약 148만원을 돌려받는다. 어떤 안전자산도 1년 만에 16.5%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 계좌에 넣는 순간 확정되는 수익률이라는 점에서, 투자 성과를 따지기 전에 이미 출발선이 다르다는 얘기다.

    연금저축펀드 vs IRP — 무엇부터 채워야 유리한가

    둘 다 세액공제를 받지만 성격은 다르다. 가장 큰 차이는 위험자산 투자 한도다. 연금저축펀드는 주식형 ETF에 100% 투자할 수 있지만, IRP는 위험자산을 70%까지만 담을 수 있고 나머지 30%는 채권·예금 같은 안전자산으로 채워야 한다.

    구분연금저축펀드IRP
    단독 세액공제 한도600만원900만원
    주식형 ETF 투자100% 가능최대 70%(안전자산 30% 의무)
    가입 자격누구나소득이 있는 사람
    중도인출상대적으로 자유로움사유 제한, 까다로움

    그래서 공격적으로 굴리고 싶다면 순서가 중요하다. 연금저축펀드 600만원을 먼저 채우고, 추가 공제가 필요한 300만원만 IRP에 넣는 방식이 일반적으로 유리하다. 이렇게 하면 600만원은 주식형 ETF 100%로 굴리고, IRP 300만원에서만 안전자산 30% 규제를 적용받아 전체 포트폴리오의 주식 비중을 높게 유지할 수 있다. 다만 회사가 퇴직연금을 IRP로 지급하는 경우 등 개인 상황에 따라 IRP를 먼저 활용하는 게 나을 때도 있다.

    코어-새틀라이트로 ETF 포트폴리오 짜기

    연금 계좌는 짧게는 10년, 길게는 30년 이상 굴리는 돈이다. 그래서 잦은 매매보다 핵심 자산(코어)을 중심으로 길게 끌고 가는 전략이 잘 맞는다. 전체의 70~80%는 미국·글로벌 대표지수 ETF로 채우고, 나머지를 채권·배당·성장 테마로 보완하는 코어-새틀라이트 방식이 대표적이다.

    연령대주식 : 채권구성 예시
    20~30대90 : 10S&P500·나스닥100 등 대표지수 중심
    40대70 : 30대표지수 + 미국채혼합·배당 ETF
    50대~수령 직전50 : 50배당·채권 비중 확대, 변동성 축소
    수령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주식 비중을 단계적으로 낮추는 게 정석이다.
    연령대별 주식 채권 비중 가이드 차트
    나이가 들수록 주식 비중을 낮추는 글라이드 패스 전략.

    구체적인 상품으로는 TIGER 미국S&P500, 나스닥100 ETF처럼 운용보수가 낮은 대표지수 상품이 코어로 적합하다. 주식과 채권을 한 종목에 담은 ‘미국S&P500미국채혼합’ 같은 혼합형 ETF나, 은퇴 시점에 맞춰 자동으로 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TDF(타깃데이트펀드)를 활용하면 직접 리밸런싱하기 부담스러운 투자자도 한 종목으로 분산 효과를 낼 수 있다. 중요한 건 종목 수가 아니라, 보수가 낮은 대표지수를 뼈대로 삼고 장기간 적립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넣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3가지

    세액공제만 보고 들어갔다가 뒤늦게 당황하는 지점들이 있다. 돈을 넣기 전에 출구 전략까지 확인해두는 게 좋다.

    • 수령 조건 — 만 55세 이상, 가입 5년 이상, 그리고 10년 이상에 걸쳐 나눠 받아야 저율과세 혜택을 온전히 누린다.
    • 연금소득세는 나이가 들수록 낮아진다 — 55~69세 5.5%, 70~79세 4.4%, 80세 이상 3.3%. 적립 단계에서 16.5% 공제받고, 수령 단계에서 3.3~5.5%만 내는 ‘세율 차익’이 핵심이다.
    • 연 1,500만원 룰 — 사적연금 수령액이 연 1,500만원을 넘으면 16.5% 분리과세 또는 종합과세 중 선택해야 한다. 수령액을 1,500만원 이하로 조절하면 저율과세를 유지할 수 있다.

    반대로 급한 돈이 필요해 중도해지하면 그동안 공제받은 세금에 더해 운용수익까지 16.5%의 기타소득세로 토해내야 한다. 세액공제 혜택이 사실상 사라지는 셈이라, 연금 계좌에는 ‘없는 셈 칠 수 있는 돈’만 넣는 게 안전하다.

    자주 묻는 질문

    연금저축과 IRP, 하나만 한다면 무엇을 먼저?

    주식형 ETF로 적극적으로 굴리고 싶다면 투자 제약이 없는 연금저축펀드가 우선이다. 600만원을 채운 뒤 추가 공제 한도(300만원)를 IRP로 마저 채우는 순서가 가장 무난하다.

    해외에 상장된 ETF도 살 수 있나?

    아니다. 연금 계좌에서는 국내에 상장된 ETF만 매수할 수 있다. 다만 ‘TIGER 미국S&P500’처럼 국내 운용사가 미국 지수를 추종하도록 만든 ETF가 많아, 실질적으로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효과는 그대로 누릴 수 있다.

    매달 적립이 좋을까, 연말에 한 번에 넣을까?

    세액공제는 연간 납입액 기준이라 결과는 같다. 다만 매달 일정액을 나눠 넣으면 매수 시점이 분산돼 고점에 몰아서 사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자동이체로 적립식 매수하는 쪽이 심리적으로도 꾸준히 유지하기 쉽다.

    정리

    연금저축펀드의 매력은 ‘확정된 세액공제’와 ‘계좌 안에서의 비과세 복리’가 겹친다는 데 있다. 연 900만원 한도를 채워 최대 148만원을 환급받고, 그 돈을 다시 대표지수 ETF에 재투자하면 절세와 투자가 한 계좌에서 맞물려 돌아간다. 핵심은 단순하다. 연금저축펀드부터 채우고, 보수 낮은 대표지수를 코어로, 나이에 맞춰 채권 비중을 조절하며, 55세까지 멈추지 않는 것이다.

    세액공제율·납입 한도·연금소득세 등 세부 조건은 가입 시점의 세법과 금융기관, 개인의 소득·납입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가입 전 금융기관과 국세청 자료로 최신 기준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제 경험과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정보 제공용 글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한도·세율·상품 조건은 작성 시점 기준이므로 가입·투자 전 최신 공식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시고, 모든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 직장인 네트워킹, 이력서보다 강하다 — 채용의 37%를 결정하는 인맥 전략 2026

    직장인 네트워킹, 이력서보다 강하다 — 채용의 37%를 결정하는 인맥 전략 2026

    “인맥으로 일하는 건 좀…” 나는 원래 이런 쪽이었다. 실력으로 승부해야지, 사람 통해 일 구하는 건 왠지 떳떳하지 않다고 여겼다. 그런데 막상 좋은 기회들이 어떻게 오는지 보니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채용의 상당수는 공고가 아니라 사람을 통해 이뤄지더라. 네트워킹은 아부가 아니라, 기회가 흐르는 길이었다.

    좋은 기회는 공고에 다 안 올라온다

    괜찮은 자리일수록 공개 채용 전에 ‘아는 사람’으로 채워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채용의 상당 비중이 추천·소개를 통해 이뤄진다는 조사도 있다. 나도 가장 좋았던 기회는 공고가 아니라 예전에 함께 일했던 사람의 연락에서 왔다. 공고만 들여다보는 사람은, 이미 절반은 닫혀 있는 문 앞에 서 있는 셈이다.

    네트워킹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에서 시작

    처음에 나는 네트워킹을 ‘도움을 구하는 것’으로 오해했다. 그러니 연락하기가 부담스럽고 어색했다. 방식을 바꿔, 먼저 내가 도울 게 없는지부터 생각하니 관계가 한결 자연스러워졌다. 작은 정보 하나, 소개 한 번을 먼저 건넨 사람을, 사람들은 기억한다. 받기만 하려는 관계는 오래 못 가고, 먼저 주는 관계가 결국 나에게 돌아왔다.

    넓게 말고 ‘느슨하게, 꾸준히’

    인맥을 늘린다고 명함만 잔뜩 모으던 시절이 있었다. 다 소용없었다. 정작 도움이 된 건, 1년에 한두 번이라도 안부를 주고받는 ‘느슨한 연결’이었다. 친하지 않아도 끊기지만 않으면, 결정적인 순간에 그 연결이 길을 열어준다. 네트워킹은 많이 아는 게 아니라, 끊기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더라.

    내성적이어도 충분히 된다

    나는 사실 사람 많은 자리가 불편한 편이다. 그래서 더더욱 네트워킹이 안 맞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해보니 외향성은 핵심이 아니었다. 한 사람과 깊은 신뢰를 쌓는 것,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갚는 것. 조용한 사람이 오히려 더 잘하는 영역이었다. 화려한 인맥왕이 아니라 ‘믿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게 핵심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지금 와서 인맥을 만들기엔 늦지 않았나요? 안 늦었다. 네트워킹은 새 사람을 사귀는 것보다, 이미 알던 사람과 끊긴 연결을 다시 잇는 게 더 빠르고 효과적이다. 오늘 오랜만에 한 사람에게 안부 메시지를 보내는 것에서 시작하면 된다.

    관계를 망치는 가장 흔한 실수

    반대로, 네트워킹을 단숨에 망치는 행동도 봤다. 평소엔 연락 한 번 없다가 아쉬울 때만 갑자기 부탁하는 것이다. 나도 그런 연락을 받으면 솔직히 마음이 식었다. 그래서 나는 ‘필요할 때’가 아니라 ‘필요 없을 때’ 안부를 건네려 한다. 부탁이 아닌 안부가 먼저 쌓여 있어야, 정작 도움이 필요할 때 자연스럽게 손을 내밀 수 있다. 관계는 통장과 같아서, 넣어둔 게 있어야 꺼내 쓸 수 있더라.

    마무리

    네트워킹은 떳떳하지 못한 게 아니라, 기회가 사람을 통해 흐른다는 현실을 인정하는 일이다. 거창할 필요 없다. 오늘 떠오르는 한 사람에게 짧은 안부를 건네보자. 그 작은 연결이 언젠가 결정적인 문을 열어줄 수 있다. 나는 그걸 너무 늦게 알았다.

  • 네이버·카카오 2026, AI 수익화가 주가 가른다…카카오 1Q 최대 실적

    네이버·카카오 2026, AI 수익화가 주가 가른다…카카오 1Q 최대 실적

    한때 국민주였던 네이버·카카오를 두고 요즘은 평가가 꽤 갈린다. AI 수익화가 주가를 가른다는데, 두 회사를 비교하며 내가 정리한 생각이다.

    네이버카카오 등 인터넷 플랫폼주의 향방이 AI 수익화에 달렸습니다. 카카오는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내며 부활 신호를 보냈고, 네이버는 AI 인프라 투자 비용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 글에서는 두 플랫폼의 실적, AI 모멘텀, 그리고 투자 체크포인트를 정리합니다.

    카카오 분기 영업이익 흐름과 네이버 AI 투자 변수를 보여주는 인터넷 플랫폼 인포그래픽
    AI 수익화가 가를 네이버·카카오의 주가 (자료: 쌍킴 인사이트 정리)

    카카오, 1분기 최대 실적으로 부활 신호

    카카오는 2026년 1분기 매출 1조 9,421억 원, 영업이익 2,114억 원으로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본업의 수익성이 회복되면서, 그동안 짓눌렸던 투자 심리에 반등의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본격화될 AI 에이전트 서비스가 주가 재평가의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봅니다.

    네이버, AI 투자 비용이라는 변수

    반면 네이버AI 인프라 투자 비용이 단기 이익을 누르는 변수입니다. GPU 등 장비 비용 처리가 본격화되면서 2026년 EPS 추정치가 소폭 하향됐고, 영업이익률 전망도 기존 18%에서 17.3%로 낮아졌습니다. 다만 이는 미래 AI 경쟁력을 위한 선투자 성격이 강해, 투자 성과가 매출로 연결되는 시점이 관건입니다.

    AI 수익화는 2027년이 분기점

    핵심은 AI가 언제 돈이 되느냐입니다. 증권가는 2026년을 AI 에이전트의 완성도를 높이는 시기로 보고, 본격적인 AI 수익화는 2027년부터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그럼에도 국내외 애널리스트들은 카카오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현재 주가 대비 높은 목표주가(평균 약 7만 원 수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대가 선반영될수록 실제 성과 확인 전까지 변동성은 커질 수 있습니다.

    투자자가 점검할 체크포인트

    플랫폼주 투자에 앞서 다음을 살펴야 합니다. 첫째, AI 서비스의 실제 매출 기여로 ‘발표’가 아니라 ‘실적’으로 이어지는지가 관건입니다. 둘째, 투자 비용 부담으로 GPU 등 선투자가 이익에 주는 영향을 확인해야 합니다. 셋째, 본업 광고·커머스 회복으로 기존 캐시카우의 흐름이 든든한 버팀목이 됩니다. 넷째, 밸류에이션과 기대치로 기대가 과도하게 반영된 구간은 유의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AI 투자 비용이 늘면 주가에 나쁜가요?
    단기 이익에는 부담이지만, 미래 경쟁력을 위한 선투자라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관건은 투자 성과의 가시화 시점입니다.

    Q. 카카오 실적이 좋은데 주가는 왜 부진했나요?
    본업 회복에도 ‘AI 수익화’라는 다음 단계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하반기 AI 에이전트 성과가 분수령이 될 수 있습니다.

    ※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 글은 제 분석과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정보 제공용 글이며, 특정 종목의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수치·전망은 작성 시점 기준이며 변동될 수 있고,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 현대차·기아 2026 전망, 美 관세 인하·24조 영업이익…저평가 매력은

    현대차·기아 2026 전망, 美 관세 인하·24조 영업이익…저평가 매력은

    자동차주는 경기 타는 거 아니냐는 편견이 내게 있었는데, 영업이익 규모를 보고 다시 봤다. 관세 변수까지 얽힌 2026년 전망을 내 시선으로 짚어봤다.

    현대차·기아를 둘러싼 셈법이 바뀌고 있습니다. 발목을 잡던 미국 관세가 인하되면서 비용 부담이 크게 줄었고, 미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며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6년 현대차·기아의 실적 전망, 관세 변수, 밸류에이션, 그리고 체크포인트를 정리합니다.

    현대차·기아 미국 관세 인하와 합산 영업이익, 글로벌 판매 전망 인포그래픽
    관세 인하로 셈법이 바뀐 현대차·기아 (자료: 쌍킴 인사이트 정리)

    관세 인하가 바꾼 비용 구조

    가장 큰 변화는 미국 자동차 관세 인하입니다. 관세율이 15%로 내려가면서 관련 비용이 4조 원 이상 절감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동안 관세는 현대차·기아 실적의 가장 큰 불확실성이었는데, 부담이 줄면서 이익 추정치의 하방이 단단해졌습니다. 여기에 현지 생산 확대와 가격 전략을 더하면 비용을 추가로 줄일 여지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2026년 실적, 두 자릿수 이익 성장 기대

    판매도 우상향이 예상됩니다. 2026년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판매 증가율은 약 4%로, 미국 5%, 인도 6%, 유럽 2%, 한국 1% 성장이 제시됐습니다. HMGMA(미국 신공장) 가동 확대와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가 미국 성장의 동력입니다. 증권가는 2026년 합산 영업이익을 약 24조 원(+10%), 영업이익률 7.7%로 전망합니다.

    여전히 낮은 밸류에이션

    실적 기대에도 밸류에이션은 낮은 편입니다. 현대차의 2026년 예상 PER은 약 10.8배, PBR은 0.93배로 글로벌 완성차 평균 대비 할인 폭이 큽니다. 일부 증권사는 48만~52만 원대에서의 분할 매수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기아 역시 신차 효과를 근거로 ‘매수’ 의견과 목표가 15만 5,000원 리포트가 나왔습니다. 다만 목표가는 전망치이며 실제 주가는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투자자가 점검할 체크포인트

    완성차 투자에 앞서 다음을 살펴야 합니다. 첫째, 관세·정책 변수로 인하 기조가 유지되는지가 핵심입니다. 둘째, 미국·인도 판매로 핵심 성장 시장의 물량 흐름을 확인해야 합니다. 셋째, 환율로 원화 약세는 수출 채산성에 우호적이지만 변동성은 양날의 검입니다. 넷째, 하이브리드·전동화 믹스로 수익성 높은 차종 비중이 이익의 질을 좌우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관세 인하가 왜 그렇게 중요한가요?
    미국은 현대차·기아의 핵심 시장입니다. 관세가 낮아지면 대당 비용이 줄어 수익성이 직접 개선되기 때문에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Q. PER·PBR이 낮으면 무조건 저평가인가요?
    업종 특성과 성장성을 함께 봐야 합니다. 다만 글로벌 경쟁사 대비 할인 폭이 크다면 재평가 여지가 있다는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 글은 제 분석과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정보 제공용 글이며, 특정 종목의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수치·전망은 작성 시점 기준이며 변동될 수 있고,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 직장인 번아웃,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 2026년 지속가능하게 일하는 회복 전략

    직장인 번아웃,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 2026년 지속가능하게 일하는 회복 전략

    한동안 나는 번아웃을 ‘의지가 약해서’라고 생각했다. 더 독하게 마음먹으면 될 거라고. 그래서 지친 나를 더 몰아붙였다. 결과는 더 깊은 소진이었다. 그제야 알았다. 번아웃은 게으름이나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오래 무리한 몸과 마음이 보내는 정상적인 신호였다.

    번아웃은 ‘나약함’이 아니다

    성실한 사람일수록 번아웃에 잘 빠진다는 게 아이러니다. 끝까지 책임지려 하고, 쉬는 걸 죄처럼 느끼니까. 나도 ‘여기서 멈추면 안 된다’는 생각에 계속 달렸다. 그런데 의지로 누른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더라. 오히려 신호를 무시할수록 더 크게 터졌다. 번아웃을 인정하는 건 패배가 아니라, 다시 일하기 위한 첫 단추였다.

    원인은 ‘많은 일’보다 ‘통제감의 부재’

    흥미로웠던 건, 일이 많을 때보다 ‘내가 어쩌지 못하는 상황’이 길어질 때 더 빨리 지쳤다는 점이다. 아무리 해도 끝이 안 보이고, 내 노력이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때 마음이 먼저 꺼졌다. 그래서 나는 작게라도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하루 한 가지라도 내 뜻대로 끝낸 게 있으면, 무력감이 덜했다.

    회복은 ‘큰 휴식’보다 ‘작은 끊김’

    번아웃이 오면 다들 긴 휴가를 떠올린다. 물론 도움이 되지만, 현실적으로 매번 그럴 순 없다. 내게 더 효과적이었던 건 하루 안의 ‘작은 끊김’이었다. 점심시간에 잠깐 걷기, 알림 끄고 10분 멍때리기처럼. 큰 휴식 한 번보다, 매일의 작은 회복이 사람을 더 오래 버티게 하더라.

    ‘지속 가능하게’ 일하는 게 목표다

    나는 이제 ‘얼마나 열심히’보다 ‘얼마나 오래 지치지 않고’를 기준으로 삼는다. 단기간 전력 질주하고 나가떨어지는 것보다, 70%의 힘으로 꾸준히 가는 게 길게 보면 훨씬 많은 걸 해냈다. 일을 잘하는 것과 나를 갈아 넣는 것은 다르다는 걸, 비싸게 배웠다.

    자주 묻는 질문

    Q. 쉬고 싶어도 일이 안 멈추는데 어떡하죠? 다 멈출 필요는 없다. 하루 안에 5분이라도 ‘온전히 끊기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만드는 것부터다. 작은 끊김이 쌓이면 완전히 소진되는 걸 막아준다. 그리고 힘들면 혼자 버티지 말고 주변에 알리자.

    번아웃에서 나를 꺼낸 작은 신호들

    회복의 신호는 거창하지 않았다. 아침에 눈 떴을 때 ‘또 출근이네’가 아니라 잠깐이라도 할 만하다는 느낌이 들 때, 점심을 제대로 챙겨 먹고 싶어질 때, 퇴근 후 아주 사소한 즐거움이 다시 눈에 들어올 때. 그런 작은 신호가 하나씩 돌아오는 걸 보며 ‘아, 회복되고 있구나’ 안심했다. 번아웃은 한 번에 낫지 않지만, 이런 작은 신호를 알아채고 소중히 여기는 것만으로도 회복은 분명히 앞당겨졌다.

    마무리

    번아웃이 왔다면, 자신을 탓하지 말자. 그건 당신이 그동안 충분히 애썼다는 증거다. 오늘 하루, 단 10분이라도 온전히 나를 위해 끊어보자. 회복은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그 작은 틈에서 시작된다. 혹시 지금 많이 지쳐 있다면, 혼자 견디지 말고 가까운 사람이나 전문가에게 이야기를 꺼내보길 권한다.

  • AI 전력수요 폭증 2026, 원자력·전력설비 수혜주가 뜨는 이유

    AI 전력수요 폭증 2026, 원자력·전력설비 수혜주가 뜨는 이유

    AI가 전기를 엄청나게 먹는다는 얘기를 듣고, ‘그럼 전력·원자력이 수혜 아닌가’ 싶었다. 그 연결고리를 내가 직접 따라가며 정리한 내용이다.

    AI 전력수요가 폭증하면서 원자력·전력설비가 2026년 증시의 강력한 테마로 떠올랐습니다. 데이터센터가 빨아들이는 전력이 기존 전력망의 한계를 시험하면서, 발전·송배전 인프라 전반에 투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AI 전력수요의 규모, 수혜 구조, 그리고 투자 체크포인트를 정리합니다.

    데이터센터·AI 전력수요가 2022년 460에서 2026년 1000 TWh로 급증하는 IEA 전망 그래프
    2배 이상 급증하는 데이터센터·AI 전력수요 (자료: 쌍킴 인사이트 정리, IEA 전망 기반)

    AI가 만든 전력수요 슈퍼사이클

    AI 시대의 숨은 병목은 전력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데이터센터와 AI 발전으로 인한 전력수요가 2022년 460TWh에서 2026년 최대 1,000TWh까지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AI 반도체가 아무리 빨라도 전기가 없으면 돌릴 수 없기에, ‘전력 확보’가 곧 ‘AI 경쟁력’이 되는 구조입니다.

    원전·전력설비가 수혜 중심에

    늘어나는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단으로 원자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서 24시간 기저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데이터센터 운영사들이 원전 전력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전력 설비·원전 투자 확대의 핵심 수혜주로 거론됩니다. 여기에 변압기·전선 등 전력기기 업체들도 송배전망 증설 수요로 함께 부각되고 있습니다.

    중앙집중형에서 분산형 전력으로

    구조적 변화도 진행 중입니다. 현재 국내 전력망은 대규모 중앙집중형 발전과 장거리 송전에 의존하는데, 급증하는 AI 전력수요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지역 단위의 소규모 발전, 재생에너지, ESS(에너지저장장치)를 결합한 분산형 전력 시스템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력 인프라 전반의 재편이 길게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투자자가 점검할 체크포인트

    전력 테마 투자에 앞서 살펴야 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수주·증설 가시성으로 정책과 발주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지가 핵심입니다. 둘째, 전력기기 업황과 수출로 글로벌 송배전 교체 수요가 실적을 좌우합니다. 셋째, 정책 리스크로 원전 정책과 전기요금 등 규제 변수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넷째, 밸류에이션으로 기대가 선반영된 종목은 단기 변동성에 유의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AI와 전력주가 무슨 관계인가요?
    AI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기를 소비합니다. 전력 공급이 AI 확장의 전제조건이 되면서 발전·전력설비 기업이 수혜를 봅니다.

    Q. 원전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탄소 배출 없이 24시간 안정적으로 대규모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의 기저전력원으로 재평가되고 있습니다.

    ※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 글은 제 분석과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정보 제공용 글이며, 특정 종목의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수치·전망은 작성 시점 기준이며 변동될 수 있고,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