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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기술서 작성법 — 신입·주니어를 위한 직무별 예시와 합격 포인트

경력기술서를 처음 쓸 때 나는 ‘내가 한 일’을 빠짐없이 나열했다. 그런데 서류에서 자꾸 떨어졌다. 한참 뒤에야 이유를 알았다. 채용 담당자는 ‘무슨 일을 했는지’가 아니라 ‘그래서 어떤 성과를 냈는지’를 본다는 것. 신입·주니어일수록 이 차이를 모르면 아무리 성실히 써도 묻힌다.

‘한 일’이 아니라 ‘만든 결과’를 쓴다

“OO 업무를 담당했습니다”는 누구나 쓸 수 있는 문장이다. 나는 이걸 “OO를 개선해 처리 시간을 줄였습니다”처럼 결과 중심으로 바꿨더니 반응이 달라졌다. 거창한 성과가 아니어도 된다. 작더라도 내 행동이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를 보여주는 게 핵심이다. 담당했다는 사실보다, 그 일로 무엇이 나아졌는지가 나를 증명한다.

숫자가 신뢰를 만든다

막연한 표현은 힘이 없다. “많이 줄였다”보다 “30% 줄였다”가 백배 강하다. 나는 내 경험을 돌아보며 시간, 건수, 비율처럼 숫자로 표현할 수 있는 건 전부 숫자로 바꿨다. 정확한 수치를 모르면 합리적인 근거로 추정해 ‘약’을 붙여서라도 적었다. 숫자는 글에 신뢰의 무게를 실어준다.

STAR로 한 줄을 구성한다

내가 즐겨 쓴 틀은 STAR다. 어떤 상황(Situation)에서 어떤 과제(Task)를 맡아, 무엇을 했고(Action), 그 결과(Result) 무엇이 달라졌는지. 이 순서로 한 문장을 짜면 두루뭉술하던 경험이 또렷한 사례로 바뀐다. 신입·주니어라면 학교 프로젝트, 인턴, 동아리 경험도 이 틀에 넣으면 충분히 무기가 된다.

직무에 맞게 덜어낸다

처음엔 내가 한 모든 걸 다 보여주고 싶어 욕심을 부렸다. 그런데 다 적으니 핵심이 묻혔다. 지원하는 직무와 관련된 경험을 앞에, 관련 없는 건 과감히 덜어내니 오히려 더 강해졌다. 채용자는 긴 글을 다 읽지 않는다. 위에서 3초 안에 ‘이 사람 우리한테 맞네’가 보여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Q. 경력이 거의 없는데 뭘 써야 하나요? 직무 경험이 없어도 ‘문제를 해결한 경험’은 누구나 있다. 아르바이트, 팀 과제, 개인 프로젝트에서 무엇을 개선했는지를 STAR로 풀면 된다. 경험의 화려함이 아니라 ‘성과를 보는 시선’이 핵심이다.

마무리

경력기술서는 ‘내가 뭘 했나’의 목록이 아니라 ‘내가 어떤 결과를 만드는 사람인가’의 증명이다. 오늘 내 경험 한 줄을 결과와 숫자 중심으로 바꿔 써보자. 그 한 줄이 서류 통과율을 바꾼다. 나는 이걸 몰라 한참 떨어진 뒤에야 배웠다. 다음엔 직무별 실제 문장 예시를 정리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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